<사진>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에스에너지, 한양전공(주)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KIND 허경구 사장, 한양전공 양규현 회장, 한수원 정재훈 사장, 에스에너지 홍성민 회장
한국수력원자력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남미지역 발전 사업에 진출한다.
한수원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에스에너지, 한양전공과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은 수도 산티아고 인근의 과달루페와 마리아핀토 등 2곳에 각각 6.6MW와 6.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2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설 및 공정관리뿐 아니라 향후 사업관리 및 발전소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칠레에선 소규모 발전 사업자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청정개발체제(CDM) 적용 시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해 추가수익도 기대된다.
청정개발체제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팔거나 감축목표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한수원은 남미 신재생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사업개발을 주도해 왔다.
특히 지난 5월 체결한 칠레태양광사업 동반진출협약을 기반으로 후속사업을 확보해오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은 국산 기자재를 제작·수출하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매출증대 및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한수원식 그린뉴딜 추진 사례가 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신재생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