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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약품 독감 백신 1차 조사결과 내일 발표…"접종 일정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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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사업 중단 사태를 초래한 의약품 유통업체 `신성약품`에 대한 1차 현장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한다.

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을 수거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한 뒤 문제가 없으면 접종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체 접종사업 기간과 집중 접종 기간 등을 변경하는 방안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 김포시 등과 함께 전 날부터 신성약품을 방문해 이 업체의 백신 유통과정이 적정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성약품과 위탁 배송업체 간의 관계 등 유통 과정상의 문제점은 없는지, 또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 물량이 업체 주장대로 17만 도즈(1회 접종분)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이 업체가 백신을 유통하면서 남긴 기록과 배송 현황을 정리한 내부 자료 유무도 파악 중이다.

질병청은 신성약품이 백신을 각 지역으로 배송할 때 2∼8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선별한 뒤 식약처에 보내 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다.

식약처의 최종 평가 결과는 약 2주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을 수거해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뒤 문제가 없다면 접종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정상 중학생 집중 접종 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인데, 이 때까지 조사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등에 대비해 사업 기간과 집중 접종 기간 등을 변경할 필요성이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은 올해 접종 대상자가 의료기관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초·중·고교생의 경우 집중 접종 기간을 세분화했다.

만 16∼18세 고교생은 지난 22일부터였고, 만 13∼15세 중학생은 10월 5일부터, 만 7∼12세 초등학생은 10월 19일부터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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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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