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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대 급락 2,300선 '붕괴'…한달여만에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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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국증시 급락의 여파로 코스피가 2,270선으로 주저앉았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4포인트(2.59%) 내린 2,272.70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 2,270선까지 하락했으며 장중 한때는 2,268.88까지 내려와 2,27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3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이 3.02%, 다우지수 1.92%, S&P500 지수가 2.37%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가 기준으로 이날 보인 낙폭은 3.66% 하락한 지난 8월 20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최대 수준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했다.

개인은 3,53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8억원, 1,538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상승 마감한 종목은 1종목에 그쳤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SK하이닉스(+0.84%)다.

삼성전자(-1.37%), 네이버(-0.84%), 삼성바이오로직스(-4.54%), LG화학(-3.02%), 삼성전자우(-1.18%), 현대차(-4.46%), 셀트리온(-6.02%), 카카오(-3.69%), 삼성SDI(-6.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0포인트(4.33%) 내린 806.9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이날 보였던 하락세는 7.09% 하락 마감했던 지난 6월15일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최대 수준이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1,85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8억원, 1,21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하락 마감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5.44%), 씨젠(-4.45%), 에이치엘비(-5.32%), 알테오젠(-8.39%), 카카오게임즈(-8.24%), 셀트리온제약(-7.62%), 제넥신(-10.75%), CJ ENM(-5.06%), 케이엠더블유(-4.59%), 에코프로비엠(-9.49%) 등이다.

환율 역시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0원(0.71%) 오른 1,17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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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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