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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보안 수요 '껑충'...'파수' 재도약

문서보안 강자 '파수'..."올해 흑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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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게 바로 '보안'이죠.

원격근무·클라우드 등 새로운 비대면 솔루션 도입과 함께 보안 소프트웨어 수요 급증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파수를 전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파수의 보안 솔루션 기술이 적용된 문서입니다.

권한이 부여되지 않으면 편집은 물론, 인쇄, 화면캡처 기능까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작성한 PC와 관계 없이 '언제·어디서·누가·어떻게·왜' 문서 내용을 열람하고 업데이트했는지 모두 추적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내부 문서 유출과 같은 보안 사고를 막아줄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 상황.

IT 보안 분야 20년 업력의 파수는 최근 문서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과 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문서 플랫폼 '랩소디'로 쏟아지는 러브콜에 이러한 변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만 / 파수 부사장

"최근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 들어와서 그동안 투자를 등한시했던 중소·중견기업들로부터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0~40% 정도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올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문의들이 숫자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대면 업무환경 일상화와 데이터3법 시행에 맞춰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기업 협업 소프트웨어로 중장기 성장 동력도 갖췄습니다.

일찌감치 특정 개인에 대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비식별화 기술을 확보, 공공기관에 이어 올 들어선 BC카드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줌(Zoom)의 화상회의 기능을 탑재, 보안 걱정 없이 문서를 공유하고 회의까지 할 수 있는 신제품 '랩소디 에코'도 출시, 사용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지난해(-29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53억원) 영업손실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파수는 이러한 성장성에 기대 수주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업체인 G사와도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는 지난 10년간 공들여온 미국 시장을 주축으로 해외 사업 매출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강만 / 파수 부사장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초대형 기업과의 상담이 조만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파수의 해외사업은 획기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에는 세계 20대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저희 비전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해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네트워크 중심에서 문서 등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

글로벌 데이터 보안 파수꾼을 자처하는 파수의 재도약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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