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신속검사 기업 휴마시스가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의 항원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휴마시스는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원 신속진단키트 신제품 `휴마시스 COVID-19/Flu Ag Combo Test` 관련 수출 허가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속진단키트는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인강 도말 검체를 한번만 채취해 검체 추출용액에 넣어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에 따라 각 표시 창에 양성 여부가 나타나며 동시 감염이 발생한 경우 두 결과 창 모두에 양성 결과가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서로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다발적으로 대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이미 애보트사가 개발한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고 출시되는 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고가의 분자진단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방역체계에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