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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오버파 '골프황제', 이틀간 벙커샷 9차례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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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이틀간 10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5개, 버디 2개를 묶어 7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0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공동 90위에 머물러 상위 60명이 나가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컷 탈락을 당한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후 우즈는 메이저 대회에서 올해 8월 PGA 챔피언십 공동 37위에 올랐다.
그의 US오픈 컷 탈락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또 우즈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컷 탈락을 당한 2006년에 이어 14년만인 올해 또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우즈는 이날 벙커에 5번이나 들어가는 등 이틀간 벙커샷을 9차례나 했다. 이는 마크 허버드(미국)와 함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이틀간 39.3%(11/28)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 역시 50%(18/36)로 부진했다. 이날 퍼트 수도 32개로 적지 않은 편이었다.
우즈는 "이런 훌륭한 대회에서 주말 경기를 할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쉽다"며 "아이언샷이나 퍼트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메이저 16승째와 PGA 투어 통산 83승을 노렸던 우즈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우즈의 다음 대회 일정은 아직 발표된 바 없으나 지난해 우승했던 조조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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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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