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6포인트(-0.31%) 내린 2,435.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움직임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일부 시장 참가들이 16일(현지시각) 발표될 9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 매물을 출회했기 때문이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1,582억원 순매수)과 외국인(1,711억원 순매수)은 각각 화학과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기아차(4.70%)와 현대차(2.51%)를 앞세워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39%)와 셀트리온(0.34%), 현대차(2.51%)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49%)와 NAVER(-1.60%), LG화학(-5.37%), 카카오(-1.05%), 삼성SDI(-0.66%), LG생활건강(-1.76%)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657조2,630억원으로 전날(1,662조6,440억원)보다 5조원가량 줄었다.
일일 거래대금은 11조5,663억원으로 지난 11일(12조688억원) 이후 3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9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18포인트(-0.35%) 내린 896.2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내내 상승세를 타며 900선 돌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으나, 기관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기관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40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9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8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씨젠(5.73%)과 알테오젠(1.56%), 에이치엘비(2.09%), CJ ENM(7.23%)이 올랐다.
카카오게임즈(-1.78%)는 3일 연속 주춤했고 제넥신(-1.72%)과 케이엠더블유(-2.67%), 에코프로비엠(-1.33%)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346조4,310억원이다. 일일 거래대금은 15조7,800억원으로 결정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9원 내린 달러당 1,176.1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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