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코로나19 진원지’ 가는 하늘길 열린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진원지’ 가는 하늘길 열린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코로나19 발생 8개월 만에 우리나라와 중국 우한을 오가는 비행기가 떴습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는 노선 확대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진원지 중국 우한으로 가는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들어섭니다.


    우리 교민과 중국인 등 6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이 항공기는 이윽고 요란한 소리와 함께 이륙합니다.

    저녁엔 우한에서 4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돌아옵니다.


    국내에서 중국 우한을 오가는 비행기가 뜬 건 코로나19 발생 8개월 만입니다.

    공업도시인 우한은 한중 기업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이 노선을 앞으로 주 1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강립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각국의 코로나19 발생상황을 점검해 항공편 운항을 허가했다”며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와 14일간 격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시민들은 “다소 성급한 결정인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승후 / 서울시 영등포구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게 아니잖아요. 특히나 우한이니까 아무리 경제적인 것 외교적인 것 고려한다하더라도 지금은 너무 시기가 빠른 게 아닌가.”

    <인터뷰> 이채원 / 서울시 강북구

    “아무래도 코로나 발생 지역으로 비행기를 뜬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 항공 노선은 지난해 말 84개에서 지난달 16개로 급감했고, 운항 횟수 역시 1164회에서 21회로 98%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는 이번 티웨이항공의 인천-우한 노선 운항을 계기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