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인 9월로 접어든 가운데 실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설계 경쟁 바람이 거세다.
최신 트렌트를 반영한 인테리어나 테라스 공간을 조성하기도 하고, 거실 층고를 법정 기준보다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또 알파공간을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이는 분양시장이 고객 유치를 위한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만큼 트렌드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수요자를 겨냥해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실속형` 설계로 삶의 질을 높이는 단지가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분양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일반분양분 403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전세대 모두 전용면적 84㎡이하의 실속형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동별위치에 따라 각각의 평면을 특성화 했고, 공간혁신을 통해 거실과 안방을 최대한 넓게 설계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달 전남 순천시 서면에서 공급된 `포레나 순천`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총 39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31명이 접수하며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출입구 디자인부터 건물 외부 색채까지 포레나 브랜드임을 알 수 있는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단지 특성에 맞춰 적용될 예정이며, 다양한 특화 설계 및 첨단 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계성건설이 이달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분양예정인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도 테라스와 개별정원,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모두 갖춰 각광을 받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20개 동, 총 192세대,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되는 단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구조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장점이 집약돼 있어 눈길을 끈다. 단지는 2개 층을 한 세대가 사용하는 듀플렉스 구조(복층형)와 한 세대가 한 층을 모두 사용하는 단층형 구조로 구성된다.
2개 층을 쓰는 복층형 구조의 경우 아래층은 가족 공동생활공간으로, 위층은 개인 휴식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며, 이는 일반 아파트보다 층간 소음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또 전 세대에는 테라스가 적용되는데다 듀플렉스 1~2층 세대의 경우 3m 광폭 전면테라스와 3m 광폭 개인정원이 듀플렉스 3~4층 세대의 경우 다락방과 2면 개방형 루프탑테라스가 구성돼 휴식이나 놀이,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세대 특화 설계의 경우 층고 높이가 2.4m로, 일반 아파트 층고(2.3m)에 비해 10cm 더 높게 설계되며, 거실 폭도 일반 아파트 전용면적 84㎡(4.5m)와 비교해 최대 5m로 넉넉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단지 내부에는 전 세대 지하 계절창고를 비롯해 현관 수납, 창고 수납, 발코니 수납, 청소기 수납장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욕실, 주방, 호텔식 화장실 등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내 어린이 물놀이터, 펫 케어존, 카 케어존과 입주민만을 위한 헬스 및 골프연습장 등도 들어선다.
철저한 보안시스템도 눈에 띈다. 200만 화소급의 CCTV와 적외선 감지기, 방범형 도어카메라가 설치되며, 전용키(스마트폰)를 통한 엘리베이터 호출과 공동 현관문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음성인식으로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한 AI(인공지능) 시스템을 비롯해 주차관제 시스템, 비상콜 등 아파트와 동일한 홈 IoT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계성건설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실수요자가 꿈꿔왔던 테라스 라이프를 실현해줄 주거공간으로, 개인 테라스와 정원, 다락방 등 다양한 컨셉을 적용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며 "단지가 지역을 대표하는 품격있는 테라스 하우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자재까지 입주민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566번지 일원에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