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2천50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1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2주째 1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사흘 동안은 1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날 규모가 다소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3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0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0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내며 조금씩 줄어드는 듯했지만, 이날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81명이 나왔다. 그외 전북 5명, 대구·부산 각 4명, 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 각 2명, 대전 1명씩 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병원, 소모임 등 곳곳에서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해서는 병원 근무자, 환자, 가족 및 간병인 등 지금까지 총 3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누적 59명),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누적 43명),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누적 18명) 사례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며 감염 규모를 불리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5명)보다 줄어든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경기(각 2명), 인천·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명, 경기 26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86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전날과 같은 누적 367명(치명률은 1.63%)을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16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32명 늘어 총 1만9천310명이 됐고,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319명 줄어 현재 2천827명이다.
국내에서 이뤄진 총 검사 건수는 217만8천832건으로, 이 가운데 213만486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5천84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