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문근과 문용현이 ‘보이스트롯’ 준결승전의 품격을 올렸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N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준결승전 1차 듀엣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조문근은 문용현과 함께 듀엣으로 선정되어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했다. 검증된 실력자들의 만남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조문근은 첫 소절을 먼저 시작하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어 조문근은 애절한 내용의 가사를 섬세하게 표현해 관중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자신만의 감성으로 원곡과 또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솔로곡인 원곡을 듀엣으로 바꾼 만큼 조문근과 문용현은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와 완벽한 화음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명품 무대를 완성시켰다.
심사위원 진성은 “조문근은 노래를 잘 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분이다. 군더더기 없는 보이스를 가지고 있고, 매회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제 여유까지 생겼기 때문에 결승에 올라간다면 또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며 그의 결승행을 응원했다.
혜은이는 “두 분이 같이 화음을 넣는 모습을 보면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겠구나 싶었다. 두 분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박수를 보냈고, 남진은 “같은 가수로서 공감한다. 감정도 좋고 목소리도 아름답게 표현했다. 잘 불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는 1000점 중 884점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모두 90점대를 줬고, 청중 평가단에게서도 401점을 받아 높은 점수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에 준결승전 2차 솔로 미션에서는 조문근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조문근이 소속된 조문근밴드는 최근 디지털 싱글 ‘푸른밤 제주도’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