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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1위 경제적 가치 ‘1.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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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우리 대중음악 역사상 처음으로 신곡 발표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핫(HOT) 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BTS 소속사 빅히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빌보드 차트 1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미권 가수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미국 빌보드 ‘핫(HOT) 100’ 차트에서 신곡 발표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가수는 마이클 잭슨과 레이디 가가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BTS가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핫(HOT) 100’의 정상을 밟은 것을 두고 K팝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빌보드 차트 1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7천억 원에 이릅니다.

음원 판매와 의류, 화장품 등 연관 산업에서 생산 유발 효과가 약 1조2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0억 원입니다.

<인터뷰> 양지훈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투어공연의 (매출비중이) 5분의 2수준인데 이걸 제외해서 직접효과로 산출했고요. 순위 차트가 오래 유지되고 다른 K팝 스타들이 진입해서 시너지가 발생하면 더 큰 경제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BTS 소속사 빅히트는 이번 신곡으로 전 세계에서 2,457억 원의 수입을 올릴 전망입니다.

경제적 가치가 큰 만큼 빅히트 상장에 관심이 쏠립니다. 빅히트는 다음 달 713만 주를 공모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공모희망가는 10만5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이달 28일 공모가가 최종 결정됩니다.

공모가가 13만5천 원으로 결정될 경우 방시혁 빅히트 대표의 지분(1237만7337주, 지분율 43.44%)가치는 1조6,700억 원으로 주식부호 14위에 오릅니다.

방 대표에게 지분(총 47만8695주)을 증여받은 BTS멤버들의 지분가치도 1인당 90억 원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돼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4조4천억 원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보다도 높은 5위에 오르고, BTS멤버들의 지분가치도 1인당 240억 원이 됩니다.

다만 빅히트는 BTS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향후 새 아티스트 발굴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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