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S&P500 지수에 편입에 실패해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락했다.
현지시간 4일 테슬라 주가는 2.78%오른 418.32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7.59% 하락한 386.55달러를 기록했다.
S&P500 지수위원회가 지난 21일부터 새로 S&P500지수에 편입될 종목에 테슬라가 포함되지 못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S&P500 지수위원회는 분기 마다 기업 규모나 유동성, 산업대표성을 고려해 500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를 구성한다.
이번에 새로 편입에 성공한 종목은 전자상거래사이트 엣시, 반도체제조업체 테라다인, 제약업체 카탈란트가 포함됐다.
지난해 이후 테슬라 주가가 보인 변동성으로 인해 이번 지수 편입에 실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500% 가량 급등했으나 유상증자 발표를 정점으로 하락을 시작해 전날까지 9.02% 하락하며 주가가 급등락해왔다.
테슬라에 대한 매도 의견도 늘었다.
마켓워치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보도를 보면 월가 37명의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테슬라 목표 주가는 284.90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낮았다. 마켓워치는 설문에 응한 애널리스트 가운데 11명은 매도, 8명은 매수 의견을 내는 등 투자경고 목소리가 커졌다고 전했다.
디지털전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