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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전 주문하세요"…동네 마트도 '2시간 배송'

코로나에 언택트 '동네 장보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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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이젠 밖에서 장보는 것 조차 조심스러우실텐데요.

모바일 앱을 통해 평소에 자주 가던 동네 마트나 시장에서 믿고 구매하던 신선식품을 빠른 시간 내 집에서 받아볼 수 있어 '집콕'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사는 주부 최태숙씨.

퇴근길 동네마트 배달 앱을 통해 미리 찬거리를 주문하고, 집에 도착해 방금 배송된 신선식품으로 저녁을 준비하는 게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태숙(주부) / 서울 강남구

"코로나가 걱정스러워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많이 하는데, 야채나 과일이 신선한 것도 모르겠고…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 동네마트 상품을 온라인으로 배달하는 앱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빠르면 30분 이내, 최소한 2~3시간 이내 배달도 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동네마트 상품도 전용 주문·배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원석 / 로마켓(동네마트 주문·배달 플랫폼) 대표

"신선식품의 원조는 동네마트거든요.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보게 되면 매출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이커머스가 동네마트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원격 지원으로 20분만에 해당 마트의 앱을 만들 수 있고 신선식품 가격도 자동데이트 돼 온라인 유통 시스템에 익숙치 않은 소상공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만 / 현대그린마트 신사점 점장

"앱 설치하는게 힘들지 않더라구요. 스마트폰으로 해서 상품도 바로바로 변경되고 (재고 관리도) 실시간으로 되니깐 이점이 있죠."

동네시장 상인들도 코로나19 소비형태에 맞춘 배송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앱을 통해 반경 2.5km 내 동네 전통시장의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가 끝나는 즉시 각 점포에 주문이 들어가고, 상인회 배송전문가가 물품을 받아 2시간 안에 배달해줍니다.

<인터뷰> 놀장(전통시장 배달서비스 앱) 관계자

"전통시장 가격 그대로 중개 수수료는 전혀 없구요. 각 시장별로 해서 (픽업과 배달) 전담팀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15개 시장이 오픈돼 있고, 9월 중으로 2~3개 추가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도 최근 기존 네이버 쇼핑에서 제공되던 '동네 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대형 마트까지 확대해 리뉴얼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일상화된 배달 문화까지 가세해 '동네 상권 장보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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