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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공연계, 다시 '매출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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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공연계, 다시 '매출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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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은 반등을 기대했던 우리 영화계와 공연계에도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관객들의 발길이 끊기자 영화 개봉이 줄줄이 미뤄지는가 하면,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승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달 들어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883만 5천여 명으로 전 달(561만 9천여 명) 보다 300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티켓 매출(772억 1천만 원) 역시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전체 관객의 절반에 달하는 426만 여명을 동원하며 매출 회복을 이끈 겁니다.

하지만 광복절 연휴에 터진 코로나19 재확산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제로 8월 첫 주말(8일) 최대 70만 명대를 기록했던 일일 관객 수는 연휴가 끝나자마자(18일) 10만 명대로 떨어지더니 최근(25일)엔 5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뉴 뮤턴트', '뮬란' 등의 해외 영화는 한 주씩 개봉을 미뤘고, 한국 영화인 '국제수사'와 '승리호' 등도 무기한 연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현용 / 이베스트투자 연구원

"영화산업 전체의 위기로 보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상영관 산업만 봤을 때는 탈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공연계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출연자가 코로나19 접촉자로 밝혀지거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공연 취소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8월 공연 티켓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공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기획사도 등장했습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업계 최초로 공연 영상의 온라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씽크> 김준수 / 가수 (뮤지컬 '모차르트!' 중 '내 운명 피하고 싶어')

"거짓 없이 울고 웃는 삶에 취해 살고 싶어"

<인터뷰> 김지원 /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각도를 통해서 극장의 VVIP 1열 정중앙에서도 볼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해줄 수만 있다면 시도해볼 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차르트!' 제작사는 9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실황 영상을 제작했는데, 다가오는 추석 연휴(10월 3일, 4일)에는 실시간 스트리밍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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