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바라보이는 강남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성공‘의 상징이죠. 특히 지방에서 상경해 자리 잡은 사회 초년생에겐 꿈과 같은 일일텐데요. 10년 안에 10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강남 집 한 채'라는 성공의 기준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비싼 집을 얻기도 힘들지만 가지고 있어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겁니다. 박 대표 주장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 강남 이란 '허상'에서 벗어나라
결론부터 말하면 강남 고가 아파트에 지불하는 비용은 깔고 앉은 돈이라는 얘기입니다. 박 대표는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어도 '가짜 돈'에 불과하다고 표현합니다. 집값이 10억원에서 20~30억원이 되더라도 사이버 머니처럼 수치상으로만 기록되는 돈일 뿐 아무런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매매 차익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강남에 살던 사람이 경기도나 지방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습니다. 수십억을 손에 쥐더라도 다시 집값으로 지불할 확률이 높다는 거죠. "나 강남에 집 있어" 이 한마디를 외치기 위해 치러야하는 비용은 꽤 큰 편입니다.
● 마음에 평온을 주는 '현금 흐름'
일례로 강남의 한 24평 아파트는 매매가 20억원에 월세 2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1년에 월세로 들어가는 비용은 2,400만원(200만원×12개월)입니다. 10년이면 2억4천만원, 20년에 4억8천만원이 나가죠. 20년 거주하는 비용이 매매가의 4분의1도 안되기 때문에 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게 박 대표의 주장입니다.
집값에 몽땅 묶일 바에 차라리 안정적인 현금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 돈으로 건물을 사고, 주식에 투자해 매월 2천만원의 수익원을 만든다면 월세 200만원 이상 고가 아파트에 살아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박 대표처럼 이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건 집을 사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사회 초년생이 강남에 집 한 채를 사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는 것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공부하는 게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 ‘부터뷰’시간에서 박범영 텐인텐 대표와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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