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주가가 500% 오른 테슬라가 1일(현지시간)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날 50억 달러(5조9,2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새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있었던 5분의 1 액면분할 이후 발표된 것으로 유상증자 자금으로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대차 대조표를 강화하고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미국 CNN은 테슬라의 유상증자와 관련, "회사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더 많은 투자자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도 주가는 흔들렸다.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27달러(-4.67%) 내린 475.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금 활용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은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