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1년 예산이 90조원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이 올해 82조 5천억원보다 9.2% 증가한 90조 1,536억원으로 편성됐고 이 가운데 사회복지 76조 1,317억원, 보건 예산은 14조 219억원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예산안에 3,000억원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예산을 편성했고, 감염병 방역과 치료, 연구개발(R&D)에만 쓰일 예정이다.
감염병표준실험실 운영 99억원, 신종감염병 위기상황 종합관리 66억원, 국립중앙의료원 운영 363억원, 국립(정신)병원 격리병실 확충 신규 28억원, 권역감염병전문병원 구축에 301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국가 보건의료 연구인프라 구축 352억원, 감염병 관리기술 개발연구 240억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지원 627억원, 코로나19 백신 임상 지원 687억원,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 165억원이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 지원에만 총 1,314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더불어 공공의료 확충 분야는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1,337억원, 건강보험 정부 지원 9조 5,000억원, 정신건강증진사업 909억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349억원, 주민건강센터 확충 269억원이다.
또 포용국가 기반 내실화 항목 중 생계급여 4조 6,079억원, 의료급여는 7조 6,805억원을 편성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 지원 1조 7,107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4,183억원, 장애인활동 지원 1조 4,991억원,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은 1,512억원이다.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예산은 각각 14조 9,634억원, 8,291억원이다.
복지부는 미래 보건복지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K-바이오헬스` 육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보건의료 분야 주요 R&D 예산은 7,912억원으로 전년 5,278억원에 비해 49.9% 증액했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와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에는 각각 100억원, 64억원을 순증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은 지난해보다 99.3% 증가한 602억원,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 올해 대비 102.2% 증가한 184억원, 국가신약개발사업 151억원 순증, 제약산업 육성 지원은 164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