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코로나19 경계감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4포인트(0.40%) 오른 2,364.2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380선까지 치고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확연히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경계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말 사이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줄었지만, 이는 검사건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평일은 주말보다 검사건수가 보통 2~3배 많고 현재는 확진률 또한 높아 이 점이 경계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매도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시총 상위주를 주로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2,495억원 순매수)과 개인(754억원 순매수)은 동반 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4.36%)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0.13%), 카카오(1.97%), 삼성SDI(0.54%)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88포인트(0.94%) 오른 849.1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8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 약세를 발판으로 전장보다 2.4원 내린 1,181.9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