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보안경비 요원이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보안요원과 밀접 접촉한 2명이 30일 추가로 확진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 소속 특수경비원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공항 보호구역(항공기 계류장 및 활주로)을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1명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특수경비원 A씨와 같은 검문소에서 교대 근무했다. 나머지 1명은 다른 검문소에서 근무했으나 지난 27일 A씨와 같은 차량을 타고 퇴근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27일까지 근무한 A씨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28일 자택 근처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날은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A씨가 근무한 검문소를 31일 자정까지 폐쇄하고, A씨와 함께 근무한 직원들을 근무에서 배제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왔다.
김포공항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