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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프 스타들 "포포프 부당한 대우 받았다" LPGA투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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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프 스타 플레이어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때리기에 나섰다.
LPGA투어가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대회인 AIG 오픈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에게 다음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인 토머스 비외른(덴마크)은 29일(한국시간) "말도 안 되는 규정 때문에 골프는 또 한 번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됐다"면서 "LPGA투어가 (이 사안에 대해)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는 게 놀랍다"고 SNS를 통해 힐난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LPGA투어를 비난했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역시 "바보 같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역임한 폴 맥긴리(북아일랜드)는 "민감하고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포포프가 여자 프로 골프에서 이룬 성취를 고려해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점잖게 의견을 피력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LPGA투어 규정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주최하는 여자프로골프 대회 5년 출전권을 주겠다"고 LPGA투어의 처사를 꼬집었다.
LPGA투어는 그러나 "원칙은 원칙"이라며 ANA 인스퍼레이션은 이미 출전 선수 명단이 꽉 찼다고 거듭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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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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