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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진정세에도 방역 허점 잇단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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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베트남 하노이 식당 `사회적 거리 두기`]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역 허점이 잇따라 노출돼 보건 당국이 바짝 신경 쓰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밤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국내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고, 27일에도 지역사회 감염자는 1명 추가되는 데 그쳤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5일 다낭에서 코로나19 국내 감염 사례가 다시 발생한 뒤 한때 하루 수십 명의 환자가 나왔다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이후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과 일본으로 간 베트남인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이 공항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지난 25일 일본 도쿄로 간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 출신 20세 베트남 여성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도쿄 공항에 도착한 직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베트남 유학생 등 2명도 격리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10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베트남인 3명이 하이즈엉성 시설에 14일간 격리한 뒤 코로나19 2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25일 오전 귀가 조처됐으나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는 사이 이 세 명은 인근 하노이시와 흥옌·박닌·꽝빈성으로 이동해 다수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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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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