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규모 지역감염이 잇따르는 경남지역에서 학생이 처음으로 확진됐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7명의 확진자 중 1명이 창원 신월고등학교 재학생(222번 확진자)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학생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 40대 여성(217번 확진자)의 딸이다.
지난 26일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기 전에 25∼26일 등교했다.
창원 신월고는 28일 아침에 등교 중지 조처됐다.
도와 도교육청은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 학생의 어머니인 217번 확진자가 광화문 집회에 버스로 다녀온 뒤 지난 20일께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증상 발현 이후 1주일간 검사를 받지 않았다.
자신의 20대 아들(221번 확진자)도 감염됐다.
도는 217번 확진자에 대해 행정적·법적 조치와 함께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등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