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관공서나 공공기관 등이 몰려있는 지역 내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관공서 및 공공기관이 자리한 지역은 상업시설, 은행, 학교 등의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출퇴근을 위한 편리한 교통망도 구축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관련 종사자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거래가 많아 환금성이 좋고, 집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세종시가 있다. 세종시는 각종 중앙 행정기관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이전을 마친 행정중심복합도시다. 이에 세종시는 관련 종사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며, 생활기반시설이 빠르게 확충됐다. 그 결과 이곳의 분양단지는 완판행진을 이어가며 미분양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집 값은 꾸준히 올라, 기 입주단지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최근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이 들어선데다 내년에는 경기도청 신청사가 문을 여는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도 이러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실제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이의동 집값은 꾸준히 올라, 5월 말 기준 3.3㎡당 평균 매맷값이 2,92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원시 평균(1,378만원)을 2배 이상 웃도는 가격이다.
분양도 잘된다. 일례로 부산에서 지난 5월 분양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부산시청과 연제구청 등 행정기관 등이 인접한 단지로 주목 받았다. 그 결과 단지는 456가구 모집에 무려 4만2,58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93대 1, 최고 12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업계관계자는 "관공서 및 공공기관 주변은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가 모여들고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토대로 업무와 주거·상업·문화시설 등이 잘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어지기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청 이전을 바탕으로 조성된 경북도청신도시에서는 새 아파트가 잔여세대 특별분양을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도청신도시 핵심입지에 조성되는 `동일스위트`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동일스위트는 경북도청신도시 B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7㎡, 84㎡, 총 1,49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북도청신도시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전 세대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단지는 경북도청신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우선 교육환경이 좋다. 단지 좌·우로는 호명초등학교와 경북일고등학교가 위치해 아이들의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500m이내에는 호민지 수변공원, 문화의 거리 및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 밖에 인근에는 검무산 자락과 신리천을 따라 근린공원과 체육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우수한 평면설계가 적용돼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전 세대 남향배치 및 4베이 판상형 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안방 드레스룸과 대용량 펜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갖춰져 있다. 특히 안방 드레스룸은 웬만한 방 하나 크기가 나올 만큼 대용량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단지는 경북도청신도시 내 최대 규모에 걸맞게 부대복리시설도 최고를 자랑한다. 3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함께 스크린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GX룸, 작은도서관, 목욕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워터파크 놀이터 등도 운영되고 있다.
동일스위트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착한 분양가로 공급돼 주목된다. 단지의 전용면적 84㎡ 기준 층의 분양가(확장비 포함)는 2억5,120만원으로, 이는 신도시 주변 안동, 영주, 문경 등 최근 분양 단지와 비교하면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8,0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 올해 올해 5월 문경에서 공급된 신규단지의 주택형 82㎡ 분양가격은 발코니확장비 별도로 3억 2,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특별분양은 계약금만 내면 입주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2년간 잔금유예 혜택까지 제공돼 문의가 상당하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동일스위트 관계자는 "경북도청신도시는 행정기관을 비롯해 기업들의 이전도 속속 진행되면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 이번 단지는 경북도청신도시에서도 핵심입지에 조성되고,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최소화 해 많은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