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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광주 금남지구대 경찰관 확진…이틀간 54명 집단감염

성림침례교회 신도 30명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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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구대가 폐쇄 조처됐다.
27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께 금남지구대 소속 경찰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 288번 확진자가 방문한 북구 한 탁구클럽에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탁구클럽에서는 이날 A씨를 포함해 1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경찰은 확진 소식을 보고받고 곧바로 지구대를 임시폐쇄 조치했다.
또 지구대 소속 경찰관 48명을 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광주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최근 이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4명이나 발생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신도 30명 등 39명이 확진됐다.
27일에도 오전 8시 현재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45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앞서 광주 284번 확진자인 60대 여성 A씨가 최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인 등을 검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뒤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 오후 6시부터 9시, 19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3차례 예배에 참석했다.
26일 확진자 중 297∼326번 등 30명은 284번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성림침례교회 신도이며 330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확진자들은 파주·천안·인천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 4명, 기타 4명이다.
27일 확진자 중 10명은 동광주 탁구클럽에서 288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청소 용역 관련 4명, 해외입국 1명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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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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