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경제TV, 부산광역시와 함께 2020 오셔노미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동북아시아 해양수도로 도약을 꿈꾸는 부산의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해 수많은 부산지역 경제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부산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199만 TEU.
부산은 지난 1876년 개항이래 우리나라 대외무역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오며 세계 4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해운과 조선업이 위기를 맞았고,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에 따라 해양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은 위기에 봉착한 부산의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오셔노미포럼 2020'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호 / 한국경제신문 사장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흐름은 부산에도 새로운 도전이면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도시 발전 및 미래 비전에 대한 구상을 재정비해 기회의 창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오셔노미 포럼에는 국내 최고 해양전문가들이 모여 부산의 해양경제 산업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팬데믹 양상을 보이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 해양수도로 부산이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데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기조 연설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해양과학기술 집중 투자 통해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고, 항공과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물류허브를 구축해 해양 생태계 전분야에 걸쳐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행사는 날로 심해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부산은 항만과 물류 인프라 기반의 해양 신산업 육성을 발판삼아 대한민국을 동북아 해양 강국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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