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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친구’ 양동근 “아내 거친 손 부여잡고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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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친구’ 양동근 “아내 거친 손 부여잡고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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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양동근이 거칠어진 아내의 손을 보고 눈물을 펑펑 쏟은 사연을 털어놓는다.

2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 8회는 장동민의 집을 방문해 자급자족하는 `동민 세끼`로 꾸며진다. 다른 멤버들이 요리와 `먹방`에 열중하는 사이 유독 양동근은 설거지에 집착한다. 모두들 기피하는 설거지를 "사랑한다"며 오히려 주방을 독차지한다.

하하, 김종민, 최필립, 장동민, 송재희 등 `찐한친구` 멤버들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양동근을 `설거지 요정`이라고 부른다. 그러자 양동근은 "원래 설거지는 쳐다 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며 `설거지 요정`으로 거듭난 속사정을 꺼낸다.

양동근은 "어느 날 밤 아내의 손을 잡았는데 엄청 부어있고 거칠었다"며 "반면 내 손이 부드러운 게 부끄러웠다. 아내 손을 부여잡고 정말 엉엉 울었다. 그 뒤부터 설거지를 사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거지를 사랑하는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며 사랑꾼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장동민의 집에서 꾸며지는 `동민 세끼`는 집 내부로 들어갈 수 없고, 오로지 앞마당에서만 세끼를 해결하는 극한의 미션이다. 세끼 해결을 위한 재료 구매 비용은 복분자 술을 직접 담궈, 완성된 병수에 따라 정해진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장보기 예산을 늘리기 위해 복분자주 제조에 구슬땀을 흘리는 반면, 일부는 마트 출동을 핑계 삼아 맥주, 한우를 몰래 먹고 돌아온다. 나중에 이를 알아챈 김종민은 언성을 높여 "우리가 노예야?" "술병을 다 깨뜨리겠다"라며 분노한다.

장동민 집 앞마당에서 펼쳐진 찐친들의 ‘삼시세끼’는 26일 오후 8시 30분 E채널 `찐한친구`에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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