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당국은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 주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 금지 연장은 금융위원회 의결 사항인데 당장 26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는 해당 안건이 상정되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3월 `공매도 전면 금지`처럼 임시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임시 회의는 수시로 개최가 가능하다. 이르면 이번 주 임시 회의를 열고 공매도 금지 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시 회의가 열리지 않을 경우, 다음 달 8일에 열리는 증권학회 공청회 이후인 9일 정례 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논의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6개월 공매도 금지 기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15일까지 결정을 내리면 된다. 공매도 제도 개선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이 서울대에 맡긴 용역이 내년까지 인 것을 볼 때 업계 의견을 수렴해 향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해 당정이 각계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공매도 금지 연장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 의원은 "자본시장의 공정한 발전을 위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조만간 발표될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함께 현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최종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