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정문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분신을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제지됐다.
2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50분께 미추홀구 인천지방검찰청 정문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흉기를 들고 있는 A(43)씨를 발견하고 진정시키려 했지만,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겠다. 기자들을 불러 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서 가지고 있던 휘발성 물질을 자신의 몸에 붓고 불을 붙였으나 곧바로 경찰이 소화기로 진화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