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 시기를 9~10월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분기 메모리 업황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암초를 만났지만, 투자 관점에선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DRAM 현물가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고 3분기 말부터 (반도체)출하량 회복이 기대된다"며 "내년 업황 개선을 고려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현재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8배로 코로나19에 의한 공포심이 극대화됐던 3월 저점(0.86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으로 먼저 접근할 시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