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사업부가 인도 언론의 `삼성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부분적으로 인도로 이전할 수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삼성 베트남 사업부는 18일 베트남 현지 매체에 "북부 박닌省 과 타이 응우옌省에 있는 삼성 스마트폰 공장은 현재 정상 가동중이며 인도 공장의 생산량 변화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삼성 베트남은 삼성 그룹의 글로벌 생산 제조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유지해왔다"고 확인했다.
삼성 베트남 경영진은 이 매체에 "베트남은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투자처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삼성의 두번째 본거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08년 6억7000만 달러를 들여 동남아시아 국가에 첫 공장을 세웠다.
이후 꾸준한 투자를 한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 지금까지 총 투자액은 173억달러로 지난 2008년 초기 투자에 비해 26배 가량 늘렸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삼성 베트남은 13만 개 이상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며 베트남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는 지난 17일 `삼성이 스마트폰 생산의 주요 부분을 베트남 등에서 인도로 옮길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