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코스피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45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1포인트(-2.04%) 내린 2,358.48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내내 순매수를 하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 물량을 출회하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개인은 시가총액 대형주를 중심으로 2,7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3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악재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특히 삼성전자(0.86%)의 상승세가 꺾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0%)와 NAVER(1.31%), 셀트리온(0.16%), 카카오(4.00%) 등도 상승폭이 다소 누그러졌다.
SK하이닉스(-2.12%)와 LG화학(-1.00%), 현대차(-4.79%), 삼성SDI(-1.58%), LG생활건강(-3.96%)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4% 가까이 하락하며 80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1.64포인트(-3.79%) 내린 803.3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1,719억원 순매도)과 기관(-1,513억원 순매도)의 동반 매도에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4%)를 비롯해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코로나 수혜주로 평가되는 씨젠(13.78%)과 제넥신(0.93%)만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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