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차로에서 멈춰 선 음주 차량 때문에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1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경기도 시흥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몽골인이 운전하던 K5 승용차가 3차로 중 1차로에 멈춰 섰다.
잠시 뒤 K3 승용차와 투싼 승용차 등 차량 2대가 잇따라 들이받았고, 이를 목격한 택시가 서행하다 포터 트럭에 들이받혔다.
나머지 차량 3대는 앞서 사고 차량의 잔해물을 밟고 달리다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몽골인 남성(33) 1명이 숨지고, 12명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몽골 국적의 K5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음주 상태의 몽골 운전자가 K5 승용차를 고속도로 1차로에 정차한 뒤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