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의도공원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총파업은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이뤄졌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원격진료를 `4대 악(惡)`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철폐를 요구하기 위함이다.
오후 2시 전 부터 의사들은 `현장의견 무시하는 불통정책 철회하라` `덕분에로 기만말고 존중부터 실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여의도공원 일대를 가득 메웠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는 어떤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질주해왔다"며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연출을 하고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집 회장은 "김강립 차관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이 변함없다고 하는 등, 의료계 등에 칼을 꽂는 정부에 분노한다"며 "결국 진료실 문을 닫고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26~28일은 2차 전국의사 총파업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