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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서 열차 탈선 사고에 기관사 사망…"'중대사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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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열차가 탈선해 구급차와 의료 헬기 등이 현장에 급파됐다고 스카이 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열차는 이날 오전 6시 38분 북동부 애버딘을 출발해 스톤헤이븐 지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사고 발생이 보고되자 현지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철로를 둘러싼 나무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됐다.
열차는 기관차와 4대의 객차로 구성됐으며, 승객 6명과 직원 6명 등 모두 1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PA 통신은 기관사가 사망했으며, 추가 사망자가 나올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아직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철도업계 취재원을 인용해 산사태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애버딘셔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열차편이 취소되고 학교가 휴업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해당 지역에 `중대사건`(major incident)이 선포됐으며, 심각한 부상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중대사건은 지역당국이나 응급서비스, 국민보건서비스(NHS) 등이 특별조치를 이행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건이나 상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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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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