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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호우에 '휘청'…베이징서 나무 뿌리까지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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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포함한 수도권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나무까지 뽑히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호우 황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오후 6시(현지 시간)부터는 빗줄기가 더욱 거세져 항공기 운항 취소 등 교통 통제가 강화됐다.
이날 오후 베이징 시내인 싼리툰에서는 강풍과 폭우에 20m 높이 나무가 쓰러져 인근에 주차됐던 7대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이화원(이<臣+頁>和園) 등 주요 관광지도 이날 잠정 폐쇄됐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도 뇌우 경보에 따라 149편의 운항을 취소했고 버스 노선 또한 대거 운영 중지됐다.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인 허베이성의 장자커우(張家口), 청더(承德), 탕산(唐山) 등에서는 13일 새벽까지 60~100㎜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등 당국은 산사태 주의보를 내리고 산간지역, 하천, 위험 지대 방문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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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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