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년2개월만에 2,400선에 재진입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86.38)보다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이로써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6월15일(2,404.04) 이후 2년2개월여 만에 2,400선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7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3억원, 3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3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6.81%)이 가장 많이 올랐고, 보험(4.00%), 화학(3.50%), 섬유의복(3.41%), 은행(3.31%), 철강금속(3.28%), 건설업(3.18%), 운송장비(3.16%)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9% 가까이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현대차(5.29%), LG화학(5.28%), 삼성바이오로직스(4.28%), 삼성전자(0.69%) 등도 오름세였다. 다만 카카오(-0.98%), 네이버(-0.64%), 셀트리온(-0.32%), 삼성SDI(-0.21%), SK하이닉스(-0.12%)는 내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피크아웃, 백신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가치주 쪽으로 순환매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의 키맞추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2.76)보다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에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09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1568억원 `팔자`였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케이엠더블유(3.80%), CJ ENM(1.69%),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에이치엘비(0.12%)이 상승한 반면, 씨젠(-3.44%), 알테오젠(-3.28%), SK머티리얼즈(-2.46%), 셀트리온제약(-1.16%), 제넥신(-1.11%), 에코프로비엠(-0.62%)은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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