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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푸르덴셜 품기 본격화…하반기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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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 정식 편입 한 달을 앞두고 통합추진단을 꾸리며 본격적인 화합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푸르덴셜생명 편입은 지주 입장에서 비은행 부문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드'인 만큼 윤종규 회장의 올 하반기 가장 큰 과제로 떠오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금융지주가 이달 말 푸르덴셜생명 정식 편입을 앞두고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KB는 최근 인수후통합(PMI) 추진단과 실무협의회를 꾸려 지주와 푸르덴셜생명의 인프라 교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푸르덴셜생명은 KB가 인수하는 첫 외국계 회사인 만큼, 회계기준 변경부터 전산시스템, 사규 재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통합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금융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푸르덴셜생명의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출범식을 열어 푸르덴셜의 새 출발을 알릴 예정입니다.

푸르덴셜생명의 새 대표는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등 KB 출신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의외로 푸르덴셜생명 내부 출신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푸르덴셜생명 편입 후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KB금융과의 시너지.

최근 지속되는 저금리로 지주사의 비은행 계열사 의존도가 높아지자, KB 입장에서도 지난해 1,407억 원 규모의 순익을 냈던 푸르덴셜생명을 통해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인터뷰] 김상봉 한성대 교수

"금융지주 회사들이 이자수익보다는 비이자수익에 초점을 많이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푸르덴셜생명과 같이 큰 보험사를 인수하는 경우에는 어느정도 시너지가 있을 수 있죠."

경쟁사인 신한금융의 경우에도 올 초 편입한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교차 인사, 통합 워크샵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실제 오렌지라이프는 신한금융에 편입된 뒤 올 2분기에 전년보다 순이익이 58%나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금융업계는 방카슈랑스 영업에 강한 KB생명과 탄탄한 자체 설계사 조직을 갖춘 푸르덴셜이 협업할 경우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상당한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사진=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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