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에 대한 수많은 관측이 제기되었던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지난 5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다. 당초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을 담았으며, 전작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비해 높은 수준의 사양을 선보인 해당 신제품은 119만9천원의 갤럭시노트20과 145만2천원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구성되었다.
일반 모델에는 평평한 `플랫` 디자인의 6.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상위 모델에는 `엣지` 디자인의 6.9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미스틱 브론즈가 주력 색상이며, 이 외에 일반 모델은 그레이 색상을, `울트라` 모델은 화이트와 블랙 색상을 추가하였다. 정식 출시는 8월 21일 시작되며 사전 예약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접수 받는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소비자를 대상으로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전작보다 낮은 출고 가격을 책정하고 무선 이어폰 신제품을 사은품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상반기 출시되었던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많은 소비자의 선택이 집중되고 있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9ms까지 줄어든 S펜의 응답 지연 속도, 1억800만 화소 렌즈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 50배 디지털 줌 등이 주요 사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대한 공시 지원금이 최대 24만원으로 책정되어 선택 약정을 이용하여 가입하는 것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원금이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 가운데 추가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블루폰`을 통한 사전 예약 시 30만원을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카페로 많은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할인 혜택 외에도 갤럭시버즈 라이브, UV 살균 무선 충전기, 핸드폰 줄 케이스 등 7종의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예약을 희망할 경우 빠른 기기 수급을 위해서는 접수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비자 사이에서 이동통신사 직영 쇼핑몰보다 높은 사전 예약 혜택을 지원하는 것으로 입소문 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구형 모델이 각광 받고 있다. 잔여 재고 정리를 위해 공시 지원금이 상향된 갤럭시노트9, 갤럭시S10 5G 등의 모델의 보조금을 올렸으며, 90% 이상 할인되어 9만원대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출시 여파로 인해 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갤럭시노트10은 3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반값 할인 행사가 시작된 갤럭시Z플립 4G LTE 모델은 70만원대로 제시되고 있다. 재고 정리 모델은 극소량의 잔여 재고가 남아있어 곧 매진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 사전 예약 혜택 정보는 네이버 카페 `블루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