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하반기에도 항공화물 부문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연구원은 "코로나19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항공화물 운임이 급등해 대한항공이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항공화물사업부문은 코로나19 이후로 매출이 94.6% 증가한 1조22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측면에서는 유가 하락에 여객기 운항 중단까지 겹치면서 유류비가 79.1%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1조6,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85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항공화물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항공화물 운임은 강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