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청정도시 속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7월 휴가 기간에 속초시 예약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지난달 7일부터 13일 기준으로, 국내 여행지 가운데 작년 동기 대비 예약 건수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시가 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눈에 띄게 좋아진 속초는 최근 청정지역 이미지까지 확보하면서, 7월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시대 여행 트렌드로 ▲ 깨끗하고 사적인 전용 공간 ▲ 탈(脫)도시 추구 ▲ 특별한 경험에 대한 수요 ▲ 가까운 곳 선호 등을 꼽았는데, 청정도시 속초시에 이에 적합한 신규 호텔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 리조트 체인인 반얀트리 그룹이 운영하는 `카시아 속초`가 바로 그것이다.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는 반얀트리 그룹과 지난 7월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얀트리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시아 호텔 브랜드의 상품 개발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위탁 운영을 맡게 된다.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937번지에 연면적 120,175㎡,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인허가를 진행해 7월 17일 건축허가가 완료됐다.
대포항 바다에 접한 위치적 특성상 전면 간섭없이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전 객실에 발코니가 구성되고, 객실 내부에는 인도어 히노끼 컨셉의 풀을 설치하여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대시설로 약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인피니티 풀, 지하 1천미터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등이 있다.
한편 반얀트리 그룹은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등 운영중인 브랜드 자산 소유주에 한해 생츄어리 클럽(The Sanctuary Club)을 운영 중이다.
클럽 회원들은 전 세계의 생츄어리 클럽에 가입되어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객실과 스파, 레스토랑, 갤러리 상품 할인, 골프 할인,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 아웃 및 반얀트리 그룹에서 주최하는 행사 초대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츄어리 클럽은 다국어가 가능한 서비스센터에서 맞춤화된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따라서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속초 역시, 반얀트리 그룹 자산 소유자로서 생츄어리 클럽(The Sanctuary Club)에 자동 가입된다. 또 익스체인지 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을 통해 연간 15일 숙박 이용권을 생츄어리클럽 교환소에서 화폐 가치로 변환하여, 전 세계 생츄어리 클럽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는 반얀트리 그룹 사업장에서 숙박 이용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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