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증권가도 관련 부품주를 중심으로 한 수혜주 찾기에 한창입니다.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방서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부품주로 기울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회복하고, 이에 따라 관련 부품주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근창 /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전자가) 반도체만 생산하는 회사가 아니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같이 하는 회사고, 이번에 그 저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신제품(갤럭시Z폴드2) 판매가 빠르면 9월 말부터 진행되는데, (우호적인) 초기 반응과 더불어 실제로 판매가 양호하다면 그 시점에 주가도 6만원에 안착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에 안착해야 부품주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신제품 공개 이벤트가 그동안 부품주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동반한 주가 우상향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사실상 경쟁 제품이 없는 갤럭시Z폴드2의 경우 연간 200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점쳐지는데, 증권가에서는 KH바텍을 최선호주로 꼽습니다.
KH바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 부품인 힌지(Hinge)를 제작하는 업체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4% 급증한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외에도 갤럭시 워치3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한층 강화된 기능의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으면서 아이티엠반도체의 수혜도 기대됩니다.
무선 이어폰에 들어가는 2차전지 보호회로패키지(PMP)를 만드는 유일한 업체로, 올해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500만대로 추정되는 만큼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성장을 예상합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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