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연결 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 3,871억원, 세전순이익 4,153억원, 당기순이익 3,041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분기 대비 179.2%, 175.7%, 184% 증가한 수치이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53조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큰 폭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주식, 장외파생상품 등 운용손익(PI포함)에 따른 성과 그리고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8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 늘었다.
또 미래에셋대우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32.4조원을 포함한 259.6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3.5조원 증가했으며,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분기 대비 18.2% 증가한 18.9만여명을 기록했다.
이 외 국내외 채권 운용, 파생상품, PI 운용 등 부문에서도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 감소하기는 했으나 운용손익에 포함되어 있는 IB부문 보유자산의 처분·평가이익 증가로 전체 IB관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법인 실적도 눈에 띄는데, 2분기 세전 순이익 5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 증가했고, 반기 기준으로는 1,030억원으로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반기 1천억원 이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