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스마트폰과 TV, 가전 판매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진단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7만2천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 보고서에서 "하반기 반도체 부문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재고조정 등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트(스마트폰, TV / 가전) 판매 호조가 반도체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IM 부문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제품 출시와 유럽, 인도 수요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3.6% 증가한 7,900만대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9조4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특히 "가전과 TV 사업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2분기 25%까지 늘어났고 4분기에는 35%까지 확대가 예상돼 판촉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CE(가전, TV) 영업이익은 분기 최초 1조원 상회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