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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7일 파업 대비…"전공의 근무배제"

하루 파업, 진료에 큰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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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공의 파업 (사진=연합뉴스)
오는 7일로 예고된 전공의 파업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이 근무 일정을 조정하는 등 당일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 등에서 전문의 자격을 따고자 수련 과정을 거치는 의사로, 인턴이나 레지던트로 불린다.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어 파업 시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빅5` 대형병원은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 규모를 파악하고, 대체 근무 인력을 배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일부 진료과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예고된 7일 당직 등의 근무를 임상강사, 교수가 대체하기로 이미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진료과도 사정에 맞춰 근무를 조율 중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 인원을 파악해 과별로 근무를 조정 중"이라며 "최대한 환자 진료에 차질이 벌어지지 않도록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도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응급실 등 필수유지업무에서 빠지는 인원을 파악해 대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은 환자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병동 근무와 외래 등 진료과별로 전공의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대개 교수, 임상강사 등이 동원된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각 진료과에서 대체 근무 계획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인 데다 하루 파업이므로 진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는 연차 휴가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사진=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도 파업에 대비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 중이다. 다만 병원마다 아직 파업 참여 전공의 숫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속해서 전공의 대표자와 논의 중이다.

이에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해 오는 7일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진료과는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가 입장을 바꿔 전면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총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들은 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업무를 중단할 방침이다.

전공의협의회에는 1만6천여명의 전공의가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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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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