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등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5% 증가한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 9,352억원으로 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191억원으로 399.9% 늘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으로,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약 4,300억원을 1천억원 넘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 4,347억원) 달성, 전지부문 자동차 전지 흑자 등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등을 호실적 요인으로 짚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이 매출 3조 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 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전기차 판매 증가와 북미지역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공급 등의 수혜로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25% 늘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7,89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03억원과 영업이익 141억원을,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과 영업이익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