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의 부산과 대전 등에서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북한에도 폭우가 예보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조선중앙TV는 30일 오후 10시께 영화 `월미도`를 상영하던 중 `폭우, 많은 비 주의경보`라는 자막 뉴스를 내보내며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TV는 다음 달 1∼2일 평안남도 청천강, 대동강 유역의 강수량이 50∼100㎜로 예상되며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150㎜ 이상의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재해 대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북한은 매년 집중호우로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