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전문기업 아이큐브글로벌은 살균 기능이 유지되면서 충분히 재사용 가능한 구리 이온결합 마스크인 동마스크(Culife Copper Mask) 최근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고 발명 특허까지 출원된 아이큐브글로벌의 동마스크는 마스크 원단에 구리(Cu) 성분을 이온결합해 여러 번 사용해도 항균과 살균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확인된 항균효과와 더불어,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불활성화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구리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금속이라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08년 구리와 구리 합금을 항미생물 금속제재로 공식 인정한 바 있다.
회사는 서울에 2만여 명의 봉제업 종사 소상공인들이 가입된 봉제산업연합회와 손잡고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소상공인들을 통해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동마스크에 그치지 않고 항균·살균 효과가 있는 구리이온 결합 부직포 원단을 이용해 일상생활 속 방역에 도움이 될 어린이 교육 기관용 생활 방호복이나 일반 가정용 항균 용품, 항균 화장품 파우치, 의료기관용 방호복 등을 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큐브글로벌은 신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구리(Cu), 은(Ag), 아연(Zn), 알루미늄(AI), 실리콘(Si), 티타늄(Ti) 등의 금속을 물리적으로 잘게 부수거나, 화학물질을 첨가하는 대신 특수 진공 장비를 이용해 금속 나노입자를 만들어 내는 진공나노기술(VNT-Vacuum Nano Technology)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진공나노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내장재, 대기 정화 필터, 위생용품 등에 사용하는 항균 섬유를 개발하고 있으며, 정수기에 사용되는 중공사막 항균 필터를 협력사인 카스코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 항균 필터는 항균 테스트가 끝나자,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일본 KITZ 그룹 계열사에서 독점공급을 요청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항균, 항바이러스 제품과 기술이 생활화되고 있는 최근 분위기에 맞물려 다각도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