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시는 25일 부터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코로나19의 예방과 통제에 관한 지침을 시의 모든 행정 기관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번 지침이 경보 단계를 높이는 수준인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지난 24일 다낭에서 57세 베트남 남성이 3차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한 103명의 관련자를 모두 격리 후 검사에 들어갔다. 다
당국은 이들 접촉자들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으며 한숨 돌리는 분위기지만, 현지시간 25일 오전 11시 현재 보건 당국은 최초 양성 반응자의 최종 판정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99일간 지역 감염이 없어 내부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옅어진 상태였다가, 24일 다낭발 지역 감염소식이 들리자 대도시를 중심으로 약국과 슈퍼마켓의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동이 나고 있다.
보건부는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에 대한 내용을 내보내고 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이 여전히 복잡해 베트남의 대도시 특히 하노이의 위험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히며, 도시 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침이 내려진 대로 경계심을 가지고 예방 통제에 만전을 지시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보건부의 방역 지침은, 예방, 탐지, 격리, 소독 그리고 근절이라는 기본 원칙이 일관되게 지켜져야 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