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51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덕이동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43대, 소방관 110여명, 소방헬기 2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와 함께 `펑`하는 소리가 잇따라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시꺼먼 연기가 치솟아 인근 김포와 파주 등지에서 396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8분 만인 오후 1시 1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았다.
오후 5시 현재 폐차장 건물 1동(30㎡)과 폐차 70여t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폐차와 폐유 등이 많아 잔불 정리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고양시청은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662-2번지 일산원창 폐차장에서 화재 사고 발생.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들은 이 지역을 우회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일산 화재 (사진=시민제보)